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구청장에 대한 직원들 평가 표심에 결정적 영향 미칠 수 있다는 주장 주목..."지방선거 30년 역사 돼 출마한 구청장 후보 성격과 인품, 실력 등에 대한 직원들 4년 재임 평가부터 들어보고 표 찍은 것 필요하다"는 의견 점차 늘어

[6.1지방선거]서울시 구청장 선거 구청 직원들도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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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 직원들의 표심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최근 서울 한 자치구 과장 A씨의 말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구청별로 직원이 1200~1500여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이들 직원들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각 자치구마다 직원 중 3분의 1정도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과 가족과 친지, 가까운 동네 주민들 표를 합할 경우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 자치구 주민 B씨는 "직원들에게 출마한 현직 구청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경우도 종종 있어 직원들 평가가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구청장 중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등 평가가 좋지 않은 경우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선거 전부터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몇 구청장은 직원들과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다른 구청 간부 C씨는 “특히 구청 직원들과 소통을 하지 못해 힘들게 한 경우, 직원 대표 단체와 갈등을 빚은 경우, 밖의 얘기만 듣고 간부들을 혼낸 경우 등 몇 구청장은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직 구청장은 막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당선만 되면 수천명 인사권 뿐 아니라 연간 수천억원에 이른 지역 사업권 등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서울 자치구 구의원과 시의원들 마지막 꿈은 바로 구청장 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오는 게 사실이다.


이런 막강한 자리인 구청장에 왜곡된 성격과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될 경우 임기가 4년 보장된 구청장으로서 4년 내내 구청 직원들을 힘들게 하고 주민들과 소통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기때문이다.


서울 한 자치구 과장 D씨는 “보통 당을 보고 구청장을 뽑는데 해당 구청장의 성격과 인품 됨됨이 등에 대해 구청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선거를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 간판만 보고 뽑았을 경우 4년 간 구청 직원은 물론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 됨됨이가 되지 않은 사람이 구청장 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또 다른 서울시 한 구청 E과장이 한 말은 새겨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민 한 표 한 표가 모여 당선자를 결정하지만 후보 정책 뿐 아니라 인품, 실력 등에 대한 날카로운 판단을 한 후 투표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선 1기부터 서울시 구청장 선거를 한 지도 올해로 벌써 30년이다.


출마하는 현직 구청장에 대한 평판을 반드시 들어본 후 투표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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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선거에 나서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평가도 냉철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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