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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진호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대표 대기업인 전자·반도체 기업들이 임금인상률을 8~9%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이에 따라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당초 노사협의회 측은 15% 이상의 인상률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각종 대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합의로 직원별로 개별 고과에 따라서는 임금이 최대 16.5% 오르게 된다.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도 5150만원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유급휴가도 3일 신설하기로 했다. 노사는 임직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을 위한 유급휴가 3일 신설, 배우자 출산 휴가 15일로 확대(기존 10일) 등의 복리 후생 방안에도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평균 임금인상률을 9%로 결정하면서 아직 2022년도 인상률을 확정짓지 않은 SK하이닉스도 8~9% 수준의 인상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도체 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인상률을 전년의 2배 수준인 8.07%로 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당시 신입사원 초임 역시 삼성전자 보다 높은 5040만원으로 조정됐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도 최근 임직원 초임 연봉을 42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14.29% 인상해 화제가 됐다. 성과급 상한선도 기존 연봉의 33%에서 50% 수준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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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지난달 2022년도 평균 임금인상률을 8.2%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올해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보다 300만원 가량 늘어난 4900만원이 됐다. LG전자는 2018~2020년 연평균 4% 안팎에 달했던 인상률을 지난해 2000년 이후 최고치인 9%로 정한 뒤 올해도 8%대 높은 인상률을 유지한 상황. 아울러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등 복리후생 도 개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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