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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그동안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에 더해 중국 코로나19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까지 겹치며 애플,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기준 2분기(1~3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97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면서도 4~6월 실적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충격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손실 규모는 40억~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봉쇄가 수요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코로나19 관련 혼란과 업계 전반의 실리콘 부족으로 인한 공급 제약이 소비자 수요를 맞추려는 우리의 생산 능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실적 발표 직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 봉쇄에 따른 손실 발표가 나온 이후 떨어졌다.


아마존은 이날 1분기(1~3월) 실적 발표 통해 매출 1164억4000만달러(약 147조96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 닷컴 붕괴 이후 분기 기준 성장폭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마존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첫분기 손실을 내기도 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비정상적인 성장성과 어려움을 가져왔다"면서 네트워크 비용 상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공급망 압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2분기 매출은 1160억~12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1250억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폭은 3~7% 수준으로 1분기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올해 1~3월 PC 수요 감소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텔은 이날 회계연도 기준 2분기(지난해 12월26일~올해 4월2일) 매출이 183억5000만달러(약 23조4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5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인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중국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실적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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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수급난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면서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월 내놓은 전망에 비해 1년 더 연장된 것이다. 그는 "반도체 제조 장비 부족이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공급 증가를 하려는 노력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공급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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