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21조 '최대 매출'…전장사업 기대감 ↑
전장사업 흑자전환 시점 언급 어렵지만 손익분기점 근접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의 '가전명가'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오브제컬렉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태양광 사업을 잇따라 정리한 LG전자는 프리미엄을 앞세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대에 나서는 한편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해 있는 전장사업의 실적 기여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9일 LG전자는 전날 단행된 2022년도 1분기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1조1114억원,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분기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도 일시적으로 증가한 특허 수익의 긍정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며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H&A부문(생활가전)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7조9702억원을 기록했다.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이 18.8%나 증가했다. HE사업본부(TV, 오디오) 역시 글로벌 TV 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도 매출액 4조649억원을 시현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4조원을 넘는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 역시 올레드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꾸준한 인기가 한 몫 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와 같은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을 앞세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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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래성장동력인 VS사업본부(전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한 전장사업부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며 "반도체 공급부족 이슈, 원자재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 등으로 인해 매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구체적인 흑자전환 시점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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