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항전을 벌이는 이 제철소를 겨냥한 총공격 계획을 취소하고 봉쇄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로이터연합>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항전을 벌이는 이 제철소를 겨냥한 총공격 계획을 취소하고 봉쇄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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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연합(EU)으로 화석연료를 팔아 받은 금액이 우크라이나 침공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사회의 제재 등으로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더 올랐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가 세계 각국에 석유·가스·석탄을 수출해 벌어들인 금액이 전쟁 시작 후 2개월간 620억유로(약 82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기간 EU 수출액은 440억유로(58조90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지난해 EU의 연간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액은 약 1400억유로(187조5000억원)로, 한 달 평균 약 120억유로(16조700억원) 수준이다.


최근 2개월간 EU의 월평균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액 220억유로(29조4600억원)를 지난해 월평균치와 비교하면 82% 급증, 두 배 가까이 늘었다.

EU가 제재 등으로 압박해도 러시아는 높은 에너지 가격 덕분에 국영 기업들을 통해 막대한 전쟁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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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는 "에너지 판매로 얻은 현금이 푸틴의 전쟁을 떠받치고 있다"며 "러시아의 화석연료를 수입하는 것은 국제법을 참혹하게 위반한 러시아군에 공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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