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1 보육실태조사' 결과 발표
어린이집 월평균 이용비용 5만6000원

영·유아 양육비 가구당 월 97만원…만족도 1위는 '직장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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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우리나라 0~5세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영유아 양육비로 한 달에 97만6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육실태조사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3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법정조사로, 이번 조사는 보육료·유아학비·양육수당을 받는 2500가구와 어린이집 3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가구당 양육비↑ 어린이집 이용비용은↓

조사 결과, 0~5세 영유아 양육 가구가 지출하는 월 평균 양육비는 가구 소득 대비 19.3%인 97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육을 위해 가구가 직접 내는 보육·(사)교육·의류·음식·보험 비용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 2018년 조사와 비교하면 가구당 양육비는 10만7000원 증가했다. 가구 내 자녀 수에 따라 분류하면 1인 가구는 86만3000원, 2인 가구 130만4000원, 3인 가구는 185만5000원을 양육비로 썼다.

반면 어린이집·유치원 이용에 보호자가 지출하는 비용은 2018년보다 줄었다. 특히 어린이집 이용에 지출하는 비용이 '없다'고 답한 가구가 29.6%로 전체 응답 중 가장 많았다. 2018년(17.4%)보다 1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5만~10만원을 지출하는 가구가 24.3%로 뒤를 이었다. 정부가 무상보육 원칙에 따라 부모보육료를 100% 지원하고, 보호자는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 등 일부 비용만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어린이집 이용 비용은 월 평균 5만6000원으로 2018년(6만1000원)보다 5000원 감소했다. 유치원 이용 비용도 2018년 23만9000원에서 2021년 18만9000원으로 5만원 줄었다.


'최애' 보육시설은 직장 어린이집

부모들이 가장 만족하는 어린이집 유형은 '직장 어린이집'이었다. 직장 어린이집 만족도가 4.62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간 어린이집이 4.02점으로 제일 낮았다. 직장 어린이집은 2018년 조사에서도 만족도 4.37으로 1위였다. 법인·단체 어린이집은 4.23점, 국공립 어린이집 4.15점, 가정 어린이집 4.12점으로 각각 2, 3, 4위였다. 어린이집 전체 이용만족도는 평균 4.10점으로 2018년 4.03보다 높아졌다.


영·유아 양육비 가구당 월 97만원…만족도 1위는 '직장 어린이집' 원본보기 아이콘


부모가 희망하는 육아 정책 1위는 2018년에 이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차지했다. 응답자 중 22%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보육·교육비 지원 인상 요구가 21.7%로 근소하게 뒤쳐졌고, 육아 휴직제도 정착 14.8%, 보육서비스 기관 질 향상이 14.4%로 뒤를 이었다.


복지부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2025년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공공보육 이용률이란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지난 5년간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2017년 3157개소, 2018년 3602개소, 2019년 4324개소, 2020년 4958개소, 2021년 5424개소로 매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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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집과 보호자의 입장을 5개년 중장기 보육계획에 반영해 질 높은 보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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