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에 취하는 MZ세대…1Q 위스키 수입액 5000만 달러 돌파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홈술족을 중심으로 올해도 위스키 인기가 이어지면서 1분기 기준 위스키 수입액이 처음으로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액은 5219만3000달러(약 65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 2265만 달러 수준이었던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지난해 1분기 3227만 달러로 40% 이상 늘어났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 3246톤이던 수입량도 4737톤으로 45.9% 불어났다.
수입 국가별로는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이 압도적이었다. 영국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58.0% 증가한 4521만5000달러(약 567억원)로 가장 많았고, 전체 수입액의 86.6%에 달했다. 그 뒤로는 미국(366만2000달러)과 일본(123만9000달러), 아일랜드(65만1000달러) 순이었다.
위스키 수입액의 증가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홈술’과 ‘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위스키 인구가 늘어난 데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안에서도 증류소별, 숙성 캐스크별 다양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쉽게 접할 수 있고 마시기 좋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유행했다면 갈수록 싱글몰트와 버번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위스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과거 제한적이었던 위스키 정보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대되며 정보의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위스키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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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볍게 한두 잔 마시고 보관했다가 다시 마실 수 있어 홈술 트렌드에 적합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 칵테일 주류가 인기를 끌며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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