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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尹 인수위 '끼리끼리' 권력 나누기…남은 3개 장관직 안철수계로 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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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끼리끼리 권력 나눠먹기 향연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의 권력 나눠먹기는 괜찮고, 36년간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한 박두선 사장 선출을 '현 정부 알박기'로 보는 것이 마땅한가 물으며 인수위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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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나눠먹기 사전담합'은 괜찮고, 민간기업의 내부발탁 사장선임은 알박기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 인사에 인수위원 중 3분의 1을 안철수 계로 채웠다"면서 "앞으로도 장관직 세 자리는 안철수계로 채워질 거라는 소문도 파다하다"고 적었다.


그는 "각 분야 명망있는 전문가가 아니라 선거에 도움을 준 김한길, 박주선, 이용호, 김병준 등 정치인들이 인수위와 각종 중요 직책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능력주의 인사원칙을 내세웠는데, 24명의 인수위원 중 호남인사는 1명뿐이라고 한다. 호남 출신은 능력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인가. 청년세대를 대변할 사람도 없다는 점도 지적해야 마땅하다"고 꼬집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에서 해촉된 조상규 변호사의 모 인수위원들의 갑질, 성적비하 발언 폭로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도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36년간 대우조선에서 일한 사람의 대표이사 선임을 가지고 '알박기'라 한다. 대우조선은 우리가 알다시피 3년간의 매각 관련 혼란이 있어서 내부조직은 물론, 업계 신망이 두텁고 노조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사장으로 와야 조직이 빠르게 안정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알박기가 아니라 짬짜미가 문제"라며 "능력주의 실적주의 내세우며 정치인들끼리 권력나눠먹기 사전담합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는 것이 문제"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늘 윤 당선인이 총리 인선을 발표한다. 곧 새 내각 등 많은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윤 당선인이 초심을 지켜 일자리 짬짜미의 욕심을 버리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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