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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가 서부 벨고로드주 유류 저장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자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주장은 한두번이 아닌 만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 서기는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가 벨고로드 유류고 화재가 자국의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그들은 우리가 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도 "나는 우리 영토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방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우리가 러시아에서 발생한 모든 잘못된 판단이나 사건, 참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비난을 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주장에 대해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50분께(모스크바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벨고로드주에 있는 유류 저장고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직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들이 매우 낮은 고도로 러시아 영공에 침입해 벨고로드주 외곽에 있는 민간 유류 저장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시설은 러시아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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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번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가 군용기를 이용해 러시아 영토를 폭격한 첫 사례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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