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11세 소아접종 첫 날, 3191명 접종…접종률 0.1%
면역저하자, 당뇨 등 고위험군 소아 중심 접종 권고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만 5~11세 소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 첫 날 319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만 5~11세 소아 중 1차 접종자는 3191명, 접종률은 0.1%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접종 시작 전 등록된 국외 접종력 등이 포함된 누적 접종자는 1차 4155명, 2차 900명이다.
같은 날 소아용 백신 예약률은 1.5%를 기록했다. 대상인구 314만7942명 중 4만8569명이 예약한 수치다.
지난 달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 소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대상자는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다. 접종은 8주 간격으로 유효성분 용량이 성인용의 3분의 1수준인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백신접종은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되지만 방역당국은 면역 저하자, 당뇨 등 고위험군 소아에겐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 소아는 만성 폐, 심장, 간, 신장, 신경근육 질환, 당뇨, 비만 등을 앓거나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인 경우다. 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치료·요양·수용중인 소아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앞선 기준에 준하는 정도의 고위험군 5∼11살 소아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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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고위험군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률이나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지는 않을 예정"이라며 "접종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들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료계 등과 협의해서 접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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