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구매대가 추가 인하 등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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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정부가 3월 물가 상승세가 석유류를 중심으로 더욱 거세진 것으로 보고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통신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하반기 알뜰폰 도매대가를 추가로 인하하는 등 정책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만나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차질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직접 다가오는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워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3월 4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언급했듯 국제유가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여부와 인하 폭을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과 관련해서는 "식품·사료 원료 구매 자금 금리 인하(0.5%포인트)를 통해 원료 상승에 따른 업계 부담을 일부 경감하고 정부의 수입 대두 가격 인상을 억제해 물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겉보리(4만→25만t), 소맥피(3만→6만t) 등 사료 대체가능 원료의 할당관세 물량 확대, 대두 수입권 공매 3월 조기 추진(평시 4~5월→3월)과 사료용·식용 옥수수 대체입찰 등 수급 관리 지원을 위한 노력도 배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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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분야 물가 대응을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5월 말까지 취업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맞춤형 데이터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알뜰폰 도매대가 추가 인하 등을 통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 여건을 조성하고 EBS 등 19개 교육사이트에 대한 요금 지원 등 취약계측 통신비 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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