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제조업계, 2분기 체감경기 ‘맑음’ 전망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제조업계가 올해 2분기 체감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31일 대전상공회의소는 최근 실시한 ‘2022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에서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지난 1/4분기(85)보다 16p 높아진 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출 회복세와 백신패스 중단조치, 학교 등교 정상화 등 방역규제 완화가 2/4분기 체감경기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성 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우려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올해 1/4 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4/4분기보다 22p 하락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글로벌 원자재가 및 유가상승 등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2분기에도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가 기업경영에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복수응답 82.9%)을 내놨다. 이외에도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침체(51.3%)’, ‘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28.9%)’,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25%)’, ‘국제관계 긴장 완화에 따른 수출애로 심화(23.7%)’ 등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경영의 대내외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차기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규제 완화 등 기업 친화적 경영환경 조성(64.5%)’,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 등 노동 관련 제도개선(53.9%)’,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 등 국제관계 대응(32.9%)’, ‘신기술 개발지원 확대 등 미래산업 육성(26.3%)’, ‘사업 전환 및 재편 지원 확대 등 기존 업종의 고도화 촉진(25.0%)’ 등을 선택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계는 올 2분기 체감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속되는 대내외적 경영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부는 기업이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도록 수출기업의 수출선 다변화, 해상·항공물류비 지원 확대, 불합리한 규제 개선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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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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