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 5%대…2020년 10월 이후 최고치
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 5.02%
임대인은 금리보다 월세 전환 소득이 커
임차인은 전세대출 규제, 금리 인상으로 전세 부담 커져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이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5.02%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0월(5.11%) 이후 최고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에서 월세로 계약을 전환할 때 적용되는 일정한 비율을 의미한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지면 전세가에 비해 월세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월과 비교해 보합세(4.93%)를, 지방은 5.7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지난해 3월(4.73%) 이후 최고치인 4.74%를 기록했다. 대전은 지난해 5월(5.86%)이후 최고치인 5.85%를, 부산(5.55%), 세종(6.17%)도 각각 2020년 6월,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인천(5.03%), 경기(5.14%), 대구(6.08%), 광주(5.57%)는 직전달 대비 0.03%~0.08%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월세전환율의 상이 임대인과 임차인의 월세·반전세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한다. 임대인은 월세·반전세로 얻는 소득이 금리로 얻는 소득보다 크고, 임차인들은 전세대출 규제 강화로 전세 보증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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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금리 인상은 ‘전세의 월세화’를 강화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 1%, 1.25%로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전세자금 대출 금리 역시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의 변동형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연 3.25~4.92%로 나타났다. 이는 임차인들이 전세 자금을 마련하는데 이전보다 더 큰 부담을 져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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