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414km
도심 주행에 딱인 원페달 드라이빙
차체는 동글동글 얼굴은 미래지향
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에도 구매 가능

[타볼레오]"가격 내리고 성능 높이고"…더 매력적으로 돌아온 '볼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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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쉐보레의 소형 전기차 볼트EV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8월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배터리 제조 결함 등으로 리콜이 되면서 인도가 미뤄졌죠.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고 다시 나온 2022년 볼트EV는 환골탈태를 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직전 연식보다 낮아졌고 디자인도 미래지향적으로 변경되고 성능은 더 높아졌습니다. 거기에 주행거리가 1회 충전에 414km에 달하는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볼트EV의 첫 모습을 보고 든 감정은 '귀여운데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차량 자체가 동글동글해서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면을 보면 라이트가 얇게 디자인돼 날카롭다는 인상과 함께 미래 지향적입니다.

외부에서는 작아 보이는 차체였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좁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는데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이었습니다. 다만 자동차 비상등이 운전석 기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오른쪽에 위치해 누르기에는 불편하다는 부분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2열도 그렇게 좁지는 않았습니다. 앞좌석이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체형에 맞춰 운전석을 조정하고 뒷좌석에 앉았을 때 무릎과의 앞좌석과의 공간은 주먹 하나 이상이 남았기 때문이죠. 이와 함께 제 키가 174cm인데 머리는 살짝 머리카락이 닿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경로는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을 출발해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점을 경유하는 약 85km 코스였습니다.


볼트EV에는 버튼식 기어 시프트가 적용됐는데 주행(D)과 후진(R) 버튼은 당기면 되고 주차(P)와 중립(N) 버튼은 누르는 방식을 적용해 좀 더 안전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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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이 좋았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반응이 좋았으며 강하게 밟을 때 들리는 내연기관에서 나는 굉음도 나지 않았으니까요. 고속 주행일 때 바람을 맞으면서 생기는 소음(풍절음)이 들리기는 했지만 아주 거스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볼트E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습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 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속이 빠르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주행거리도 깁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장 414km입니다.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으로 불리는 회생제동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자리한 리젠 패들 조작을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제동력을 전개할 수 있죠. 그런데 저는 이 기능보다는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이 더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특히 도심 주행에 딱 맞는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가속 페달만으로 감속의 조절과 완전 정차까지 가능합니다.


도심에서는 신호등이나 정체 등으로 인해 차량이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능을 켰을 때 좀 더 편하게 운전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배터리 효율도 높일 수 있고요. 대신 고속주행일 때 이 기능이 켜져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가속 페달을 떼면 속도가 급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시내에서만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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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프리미어 단일 트림이며 가격은 4130만원입니다. 보조금을 100% 받으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옵션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포함해 차선이탈 방지 경고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14가지의 능동 안전사양과 전용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까지 적용됐습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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