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 "금융지식 부족 절실"
금융생활 어려움 배경으로 꼽아
응답자 81.7% "금융교육 필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저신용·저소득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의 상당수가 금융 생활의 어려움의 배경으로 금융지식 부족을 꼽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이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서민금융진흥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지난해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 1038명(금융교육 이수자 523명, 미이수자 515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금융교육 미수강자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교육 필요성 분석에서는 응답자 중 81.7%가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6.5%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생활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가정경제환경의 어려움(48.0%), 금융지식의 부족(36.8%)순으로 답했다. 서민금융 이용자가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성 분석 결과 수강자는 미수강자에 비해 금융문제에 더 능숙하게 대처하는 등 금융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또 소득대비 지출 과다비율이 낮고 제1금융권(은행)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등 미수강자에 비해 더 건강한 금융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교육이 필요한 분야를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개인 금융생활에 직결되는 신용관리, 서민금융제도, 금융사기예방 등에 대한 교육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단으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온라인 교육을 가장 선호(70% 이상)했다. 20대는 ‘온라인 포털 이용(20.6%)'을, 60대는 '시청각(TV,라디오)'을 선호했다.
한편 서금원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중 전년대비 57.9% 증가한 42만9126명의 서민·취약계층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도 분석 결과를 반영해 청년층 대상으로는 온라인 포털을 이용한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실제 금융생활과 밀접한 사례 중심형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 대상의 사례기반 체험형 교구재를 적극 활용해 교육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수요자의 필요도 서금원 금융교육포털 내 교육영상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해 보다 정교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이들은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상 교육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를 통하면 국내 32개 금융교육기관의 금융교육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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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정책서민금융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안정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단순 정보 제공 위주의 교육이 아닌 생애주기별로 실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에게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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