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196명으로 급증 … 코로나 병상 다시 '비상'
방역당국, 이달 말 최다 2150명 예측
의료인력 등 부족 사태 임박
중환자 병상 가동률 65.1%
강원·경남은 이미 병상 포화
오미크론 확산세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넘어서면서 병상·의료인력 부족 사태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강원과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선 이미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이용하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1%에 달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62.0%, 비수도권은 72.4%로 나타났다. 또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70.0%로 높아졌다. 이 역시 수도권(68.2%)에 비해 비수도권(72.5%)의 가동률이 더 높았다.
특히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월 셋째 주 34.0%에서 넷째 주 50.1%, 3월 첫째 주 62.6%, 둘째 주 71.9%로 급격한 속도로 높아졌다. 비수도권에서는 의료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이 139.5%로, 직전 주(132.2%)에 이어 대응 한계치를 초과했다. 확진자 중 '감염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비중도 3월 첫째 주 15.0%에서 지난주엔 16.2%로, 14일엔 17.8%로 커졌다.
방역당국은 전날 국내 7개 연구팀의 예측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유행이 16~22일 정점에 달해 일평균 31만6000~37만20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23일 전후로는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루 평균 1650~215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금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해 가는 시기이고, 또 위중증환자 수는 정점 이후 2~3주 뒤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의료대응 체계를 더 견고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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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언제인지 명확지 않은데 중환자실 사용이 위험 수준에 임박한 70%에 육박하고 있다"며 "지금이 정점이라 해도 2~3주는 중증 환자는 계속 늘어날 텐데 정점도 예측하기가 어려워지고 규모도 가늠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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