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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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가장 먼저 알린 기자가 해당 내용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핵심 관계자가 제보해줬다"고 밝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종명 경기경제신문 기자는 전날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 계정에 "성남시 대장동으로 시작한 대선이 막판까지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 이냐, 윤석열 이냐?'의 논란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이번 대장동 의혹 논란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부정부패를 청산하겠다', '원칙과 상식,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의 핵심 관계자가 제보를 해 줬기에 사실 확인을 거쳐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기자수첩 형식으로 기사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기자는 이어 "당시 대장동 부패 카르텔에 수많은 법조계, 정관계 인사들이 연류돼 있는 줄 모르고 문재인 정권 하에서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 폭동한 것이 특정 기득권 세력이 자신들의 이익 만을 취득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희망을 잃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중 한 명이 부정부패 세력과 결탁해 대장동 특혜로 얻은 엄청난 수익금으로 자신의 출세 영욕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박 기자는 당시 제보자가 "본 제보가 너무 민감해 중앙언론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기사화 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본지가 비록 경기도 내에서 활동하는 작은 지역 인터넷 매체 이지만 부정부패의 진실을 알리는데, 중앙언론, 지역인터넷 언론이 따로 없다며 어떠한 고초를 겪는 한이 있어도 진실 만큼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심정으로 보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 기자는 지난해 8월31일 각종 제보와 취재내용을 근거로 ‘[기자수첩] 이재명 후보님,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온라인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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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는 이 기사가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자신들과 이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작성돼 인격권, 명예, 신용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며 박 기자로 하여금 법원 결정 후 72시간 내에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하루당 1000만원씩 지급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수원지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천대유는 이 신청 외에도 박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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