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역대급 잿더미, 바람 바꿔 다시 남하 … 축구장 8500개 산림 태워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에 불길이 되살아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바람 방향이 바뀌어 북진하던 산불이 다시 남진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북상했다가 5일 오전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남하하면서 산림을 초토화하고 있다.
산림청과 지자체,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헬기 57대와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번 산불로 오전 7시 현재 울진 5570㏊, 삼척 496㏊ 등 전체 6066㏊ 규모로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축구장으로 치면 8500여개 가량의 면적이 잿더미가 됐고, 주택 51채와 창고 45동 등 시설 160여곳이 불에 탔다.
산불 인근 마을 주민 6126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귀가했다.
강원도에서는 삼척뿐만 아니라 옥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확산해 동해고속도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한때 한울원자력발전과 LNG생산기지, 송전선로 등 주요 시설까지 불이 근접하면서 국가적 비상이 걸리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새벽부터 헬기 57대와 진화장비 273대, 진화인력 3085명을 투입해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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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울진에서 삼척으로 북상한 산불이 날이 밝아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다시 남진하자 소방당국은 한울원전과 덕구온천 등으로 향하는 불길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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