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완전한 사면과 함께 약 6000만원 지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향토방위군 대원들이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서 시가전이 벌어진 후 파괴된 러시아군 보병의 기동차량 GAZ 티그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향토방위군 대원들이 제2의 도시 하리코프에서 시가전이 벌어진 후 파괴된 러시아군 보병의 기동차량 GAZ 티그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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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 함락에 고전하면서 더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전사한 병사의 유족에게 약 13만원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인이 항복하면 약 6000만원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1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예프 포스트(kyivpost)'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러시아 연방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죽은 러시아 군인들의 가족에게 1만1000루블(한화 약 13만1010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 군인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제공한다. 이 부당한 전쟁에서 죽거나, 아니면 보상을 받는 것"이라면서 "만일 무기를 내려놓고 자발적으로 항복한다면, 완전한 사면과 함께 500만루블(한화 약 595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다 보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러시아 정부의 전사자에 대한 보상금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러시아 정부가 국민들 돌보지 않는 것 같다"며 "푸틴 대통령을 위한 죽음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군의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과거 1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1990년대 두 차례 걸쳐 이어진 체첸 전쟁을 겪은 만큼 전사자 수가 늘어나면 국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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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부은 2일(현지시간) 엿새동안 러시아군 6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엿새동안 러시아군 5840명, 다연장로켓(MLRS) 40대, 비행기 30대, 배 2척, 헬리콥터 31대, 군사차량 355대, 탱크 211대, 연료탱크 60대, 대포 85문, 무인비행기 3대, 장갑차 862대, 대공포 9대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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