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청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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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다음달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 귀는 평소에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최근 고령화와 이어폰을 주로 이용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난청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진료 환자는 2016년 34만명에서 2020년 40만9000명으로 5년새 약 20%나 늘어났다.


귀 질환으로 인해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나 치매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대표적 난청 질환은 소음성 난청과 노화성 난청이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되면 누구나 생길 수 있다. 최근 휴대폰 사용이 늘면서 음악·영상을 큰 소리로 듣게 되고, 특히 지하철 등에서 소리를 키울 경우 소음성 난청의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어폰은 소리를 키우지 않아도 잘 들을 수 있어 소음성 난청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청소년에게 생기는 소음성 난청은 고음역의 난청이 먼저 발생한다. 조용한 곳에서는 대화에 어려움이 없지만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대화가 어려워진다. 이 경우 이미 난청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소음성 난청의 최초 증상은 조용한 곳에서 이명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명이 있는 경우 난청 여부를 빨리 확인해야 한다.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이어폰 등을 사용 시 한 시간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음량의 5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명 등 소음성 난청의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와 재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노화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생기는 청력 손실이다. 통상 60세 부근에서 시작된다. 60세 이상은 3명 중 1명 꼴로, 75세 이상은 40~50%가 청력손실을 겪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화성 난청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거나 얼버무리는 것 같고, 주변 소음이 있을 때 대화를 알아듣기 힘들어 한다. 청력 손실 증상은 고음역에서 시작해 중음, 저음까지 서서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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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성 난청이 보청기 등의 청각 재활 없이 방치될 경우 치매가 2~5배 정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적극적 재활이 필요하다. 노화로 인한 감각신경성 난청만 있다면 보청기를 처방하게 되고, 노화와 상관없는 전음성 난청의 경우 청력개선 수술을 먼저 시행하게 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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