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재학생·수능 응시자 늘며 추가모집 줄어
지방대 추가모집 비중 92.7%에 달해
우석대, 호원대, 인제대 순으로 많아
명지대는 작년보다 추가모집 인원 감소

대입 추가모집 작년보다 8000명 감소…서울-지방 격차 더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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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인원이 학생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8000명 줄었다. 이중 90% 이상이 지방대에서 발생해 서울권 대학과 지방대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학교육협의회와 전날 오후 6시 기준 141개교에서 1만8038명을 추가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162개교에서 2만6129명을 모집했는데 이보다 8091명 적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대 간 격차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종로학원이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을 제외하고 취합한 추가모집 인원은 1만7959명으로 이중 92.7%가 지방대였다. 수도권은 5.2%, 서울권은 2.1%에 그쳤다.


추가모집 인원이 많은 대학은 우석대(649명), 인제대(599명), 호원대(309명) 등 대부분 지방 소재 사립대다. 서울에서도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들이 생겨났다. 한양대(6명), 서울시립대(5명), 숙명여대(5명) 등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과 지방대의 추가모집 규모가 양극화되는 상황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학생수가 7000명 줄어서 2023학년도의 상황은 지난해와 또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모집 인원이 감소한 이유는 고3 재학생을 비롯한 수능 응시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2022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수능 지원자가 1만6387명 늘고, 고3 재학생 수도 8623명 증가했다. 통합 수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등록하고 대학들도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진 명지대는 예상과 달리 추가모집 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 했다. 오전 10시 기준 추가모집 인원은 40명으로 지난해(62명)보다 22명 적다. 정시원서 마감 직후 회생절차 폐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합격생들에게 선택 여지가 적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정시 원서접수 직전에 회생절차 폐지 소식이 알려졌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올해는 상향지원 추세여서 추가합격이 적은 분위기였다"며 "명지대에 원서를 낸 학생들이 복수합격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명지대에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약계열에서도 일부 추가모집 인원이 나왔다. 일반전형 기준 모두 9명이다. 의대 중에서는 전북대 의예과(지역) 2명, 동국대(경주) 한의예과 1명을 모집한다. 약대 중에서는 경상국립대, 경성대, 원광대 각 1명씩 총 3명을 모집한다. 수의대는 충남대 2명, 충북대 1명 등 총 3명을 추가로 뽑는다. 의약계열 추가모집 인원도 지난해(20명)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21일 오후 4시까지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 지원 가능하다. 산업대학, 전문대학 정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등록한 상태로 추가모집에 지원할 경우 대학 입학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추가모집 합격 통보는 27일까지, 등록은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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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추가모집은 대체로 ‘수능 100%’ 등 정시모집 요강에 준해 선발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대학의 공지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최근에는 의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에서도 실시하는 경우가 있으며 추가모집도 정시모집의 지원양상과 비슷하게 전개되어 선호도가 높은 인기 대학·학과일수록 경쟁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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