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평화·안보' 강조한 이재명…"尹 못 알아들어"
"인천, 남북관계 악화되면 경제 피해 입는 곳…평화적 한반도 만들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인천=이명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인천 유세 현장에서 '평화 대통령'을 강조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날 이 후보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인천은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경제 피해를 입는 곳"이라면서 "평화가 중요한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일 윤 후보와의 TV토론을 거론하며 "어제 평화 얘기를 했더니 그 사람(윤 후보)은 못 알아듣더라"라면서 에둘러 비판했다.
이 후보는 "경제는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경제는 안정 속에서 성장하며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경제가 후퇴한다"면서 "무너진 민주주의가 경제를 어떻게 망치는지 남미에서 보셨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경제의 위기"라며 지지자들에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지킬 '경제 대통령'이 누구냐"고 물어 호응을 유도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경제적 문제 중 큰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꼽으며 "남북 대치, 군사갈등이 생기면 외국 자본은 철수한다. 평화 안정이 곧 경제고 밥"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를 겨냥해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내 표를 얻자고 국민 경제를 망치면 안된다. 부적격이다"라고 비판하면서 "인천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을 갈 것이며, '평화적 한반도'를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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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는 3월9일 대선의 성격에 대해 "윤석열과 이재명의 선택이 아니라, 내 미래의 퇴행이냐 전진이냐를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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