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 "인수 전 손실 떠안고도 3분기 만에 순익 27억"

금호제주리조트 전경.(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제주리조트 전경.(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그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49,200 전일대비 8,900 등락률 +6.34% 거래량 166,384 전일가 140,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이 21일 "금호리조트가 '깜짝 흑자전환'을 했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카의 난' 경영권 다툼을 촉발한 박철완 전 상무가 인수를 반대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하기가 무섭게 "3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고 반박하는 모양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리조트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부터 발생 후인 2020년까지 2년 연속 적자 신세였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 매출도 700억원대로 인수 전인 2020년보다 24% 늘었다.

금호석화 측은 이 같은 실적 전환이 박찬구 대표이사 회장의 투자 효율화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모기업의 투자 정체로 인한 자금 경색이 (리조트 적자의) 원인으로, 코로나19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였다"며 "인수 당시 대표이사였던 박 회장은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즉각 인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리조트 전 사업부 정밀진단을 진행하고 최적화된 투자를 신속히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리조트의 지난해 연간 실적엔 계열 편입 이전인 지난해 1분기의 적자까지 포함됐다. 회사 측은 "단 9개월 만에 우수한 수익성을 지닌 전혀 다른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흑자 전환으로) 박 회장의 선구안이 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

이런 메시지는 리조트는 석화와 사업상 연관성이 없고 리조트 인수 때문에 석화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니 인수를 접어야 한다는 박 전 상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박 전 상무는 리조트의 부채비율이 높은데 굳이 인수를 강행하는 것보다는 배당 수준을 높이는 게 더 급선무라는 취지의 주주제안을 한 바 있다.

AD

한편 리조트 측은 시설관리팀과 마케팅팀을 신설해 수익성을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워터파크와 온천을 보유한 '아산스파비스' 인근 총 면적 6000여평 부지에 카라반 글램핑 시설 편의점 테라스카페 샤워실 등을 갖춘 캠핑존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골프장 아시아나CC 개선 작업을 하기도 했다. 김성일 대표는 "올해 새로운 조직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금호리조트가 되길 바란다"며 "경영진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