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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장관, 통신 3사 대표 만났지만…"2월 공고 어려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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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중앙우체국서 통신 3사 CEO
임혜숙 과기부 장관 만나 간담회 진행
과기부, 실무 차원 신속 진행한다 방침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임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임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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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주파수 추가할당 관련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공고도 당초 2월에서 3월로 연기됨에 따라 추가할당을 요청했던 LG유플러스 측도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혜숙 장관 "종합 검토 진행돼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5G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공동망 구축, 주파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영상 SK텔레콤상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임 장관은 "정부는 5G 서비스의 품질 제고와 투자 촉진을 주파수 할당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통신사들이 작년과 올해 계속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진행돼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3.4㎓ 20㎒ 폭과, 당초 2023년 이후 할당을 검토할 계획이었던 3.7∼4.0㎓ 주파수는 새로운 수요가 제기된 만큼 국민 편익, 주파수 공정 이용환경, 투자 활성화, 글로벌 5G 주파수 공동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할당 방향과 일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우혁 과기부 전파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2월 공고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종합적인 검토단계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 CEO 간담회 결과까지 해서 다음달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정치 일정과 행정 일정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주파수 경매 공고는 최소 1개월 전에 나와야 하기 때문에 3월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신 3사 엇갈린 표정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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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확실한 결론이 안 났다"며 "국민 편익 관점에서 고객 관점에서 의사결정이 조속히 내려져야 하는데 자꾸 다른 논리로 지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요청한 추가 20메가 폭은 2018년에 예고됐고 2019년도에 가용한 주파수였다"며 "뒤늦게 (SK텔레콤에서) 제기된 다른 대역의 주파수는 계획상 2023년도로 논의됐다. 먼저 연구반 태스크포스(TF)와 공청회를 거친 주파수하고 뒤늦게 제기된 것을 같이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투자를 작년 이상으로 해달라는 장관님의 말씀이 있었고 그에 맞춰 통신 3사도 작년 이상 집행하겠다는 의견을 드렸다"면서 "28㎓ 지하철 구축에 여러 어려움 있지만 성실히 잘 이행해서 국민들이 28㎓를 통해 지하철에서 좀 더 빠른 와이파이 이용하도록 하자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추가할당 조건이 필요한 가에 대해서는 "2013년도 주파수 1.8㎓ 대역을 받을 적에 할당 조건으로 해서 지역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기가 달랐던 선례가 이미 있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많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며 "투자 확대한다는 입장으로 최대한 확대하고 국민이 원하는 커버리지 품질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소 전년 이상 5G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5G를 3년 동안 했는데 거기서 나온 결과물을 갖고 글로벌로 가야하지 않겠느냐 그런 관점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가서 3가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며 메타버스·인공지능(AI) 반도체·양자암호 사업을 언급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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