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수산 신선 특화 매대…업계 최다 수준 간편식 상품 구성
와인·주방용품·완구·가전 전문관…'더 와인 셀러' 1200종 선봬
키친웨어·토이 어드벤처 랜드 등 고객 경험 확대…체류 시간 높여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강화하고 비식품 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을 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강화하고 비식품 분야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을 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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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홈플러스는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간석점을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을 타개하고 e커머스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먹거리를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이 리뉴얼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미래형 마트의 첫 선을 보일 지역으로 인천을 택했다. 간석점 주변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로 들어서고 기존 주택 재개발이 진행되며 3040세대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1만3000여 세대가 신규 입주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현재는 물론 미래 고객 유치에 최적의 지역이라고 판단했다"며 "홈플러스가 새롭게 만든 브랜드 이미지를 이 곳에서 가장 먼저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 푸드 마켓'은 식품 비중을 크게 높였다. 과거에는 매장 입장 시 신선식품부터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매장 입구에서 즉석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를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나만의 '커스텀 샐러드'를 구매할 수 있다. 이 곳을 메가 푸드 마켓 대표 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매일 배송되는 제철 채소를 점포에서 바로 세척해 준비하고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레시피와 30여개 토핑으로 고급 샐러드 전문점에 못지 않은 메뉴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리코타 포도 샐러드, 구운 버섯 샐러드 등 샐러드부터 멕시칸 풀드포크 파니니, 양송이 트러플 크림 스프 등 메뉴를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1980~5980원으로 샐러드 전문점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몽블랑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몽블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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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베이커리 '몽블랑제'가 카페와 함께 들어섰다. 전문 베이커리처럼 고객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다양한 종류의 빵을 고를 수 있는 구조로 개편했다.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느리게 구워낸 정통 프랑스 빵 '깜빠뉴' 등 건강빵 13종을 선보인다. 10여종의 조각케이크 및 무스류로 카페형 디저트 섹션도 강화했다. 이탈리안 피자 치아바타, 프리미엄 고로케 등으로 조리빵 코너도 차별화했다.


홈베이킹 트렌드에 맞춰 냉동생지존을 구현했으며 시그니처 크로와상, 바게트, 시나몬롤 냉동생지 등 총 9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강릉 유명 로스터리 '박이추 커피'도 구매할 수 있다. 간석점 단독으로 개발한 돌을 닮은 '간석(間石)찰빵'도 판매한다.


메가 푸드 마켓은 기존 대형마트와 달리 매장 입구에서 신선식품이 아닌 즉석식품 코너가 전개된다. 입구부터 '푸드 투 고' 코너를 볼 수 있다. 대만식 대왕연어, 연어스테이크, 연어샐러드 요리와 일본식해산물덮밥 카이센동, 장어 한마리를 통으로 넣은 우나기동, 회와 새우튀김 등 11가지 재료를 크게 말아 넣은 후토마키, 국내산 생닭에 퀴노아를 넣은 로스트 치킨 등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판매하는 '범산목장' 카페도 입구에 전면 배치했다. 디저트와 함께 쇼핑을 시작하는 고객 즐거움을 위한 조치다.


프리미엄 방앗간 콘셉트인 '정성방앗간'에서는 유명산지 쌀과 통참깨를 즉석에서 도정하고 추출한다.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명인이 만든 양파소금과 고추씨기름 등 프리미엄 전통식품도 추가로 선보인다. 즉석 가정식 반찬 코너인 '삼청동식탁'에서도 보리굴비, 연잎영양밥, 제철김치인 봄동겉절이 등 새로운 메뉴를 더했다.


과일 코너는 12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과일 매대를 전면 교체해 다양한 과일을 보다 풍성한 상태로 진열할 수 있게 했다. 두리안, 코코넛생과, 킹망고 등 열대과일과 신품종 과일인 불수감, 하귤 등을 선보인다. 딸기는 죽향, 숙향, 알프스딸기, 비타베리 등 10여 종으로 확대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했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은 큰 사이즈로 선별해 선보이고 고당도 오렌지는 블랙라벨상품으로만 선별했다.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레스 스타 토마토와 편이컵과일 5종을 새로 선보인다.


채소 코너 역시 샐러드를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에 따라 샐러드 채소를 다양화했다. 버터헤드레터스, 카이피라, 이자트릭스, 프릴아이스 등 실내 수경 재배가 가능한 채소류를 '스마트팜'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더 미트 마켓'.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더 미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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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코너는 '더 미트 마켓'이라는 이름과 함께 가장 큰 변화를 시도했다. 과거에는 육류 상품이 나란히 진열돼 있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매대 뒤로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볼법한 냉장 숙성고를 넣고 그 안에서 소분 작업 전의 통고기가 보관된다. 최상위 등급 '1++ No.9 암소 한우'부터 제주 흑돼지, 항공직송 양고기, 송아지 고기(레드 빌), 우설, 하몽 등 차별화된 육류를 만날수 있다. '오더메이드 존'에서는 프리미엄 흑소 브랜드 '1855'와 항공직송 토마호크, T본, L본 스테이크를 주문 즉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산 코너는 최근 '홈파티' 문화로 인기가 높았던 킹크랩, 랍스터 외에도 항공직송 던지니스 크랩 등을 선보인다. 랍스터에 비해 살 함량이 20% 이상 많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크레이 피쉬도 공수했다. 기존 찜 서비스 외 손질 서비스(5000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상품을 운영하는 '오더메이드 존'을 신설,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 상품을 판매하며 눈뽈대, 민어, 특대 사이즈의 갈치와 삼치 등도 취급한다. '프리미엄 참치회 코너'를 따로 만들어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 뱃살부터 배꼽살, 등살 등 다양한 참치부위를 선보인다.


간편식 상품도 하나로 통합해 배치했다. '다이닝 스트리트'에서 상온부터 냉장, 냉동 등 700여종 간편식 상품이 진열된다. 대형마트 업계 최다 수준인 8m 이상의 공간에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70여종의 밀키트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다이닝 스트리트에서는 유명 맛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담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50여종을 구성했다. 이번 매장 구성을 위해 130종 이상의 신상품을 들여왔다.


한편 신선식품에 많은 공간을 할애한 만큼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가전, 패션용품 코너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더 와인 셀러'.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 '더 와인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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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코너는 프리미엄 전략을 택했다. '더 와인 셀러'로 이름 붙인 매장에서 약 1200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와인 애호가들을 공략하기 위해 약 200종의 프리미엄 상품을 상시 운영한다. 위스키 코너에선 싱글몰트를 중심으로 위스키 16여종을 선보인다. 가격대 역시 1만원대부터 3500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에서는 값싼 술만 팔린다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설명했다. 주방용품과 완구에는 프리미엄과 차별화를 내세우며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가전 매장은 '일렉트로닉스 라운지'로 변화, 체험 요소를 추가하고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삼성전자·LG전자 대규모 매장과 브람스 안마의자, 쿠쿠, 쿠첸, 위니아딤채, 테팔, 필립스, 드롱기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후방 피킹 존'을 통해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Online과 Offline의 합성어) 강화에도 힘썼다. 피커(Picker)들이 온라인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피킹해 후방으로 가져오는 동선을 대폭 줄였다. 후방 피킹 존에는 고객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약 700종 상품이 모여 있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을 연내 17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인천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인하점, 가좌점 등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시장 선점을 위해 서울 상암동 홈플러스 월드컵점 역시 메가 푸드 마켓으로 17일 리뉴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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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홈플러스 대표는 "첫 번째 메가 푸드 마켓인 홈플러스 간석점은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문관을 통해 볼거리까지 풍성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매장을 지속 확대해 홈플러스가 앞으로 유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은 물론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와의 시너지까지 높일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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