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 전주·익산·군산 돌며 호남권역 민심 공략
이준석 대표는 이틀 연속 부산 골목골목 돌며 바닥 민심 샅샅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김영원 기자] 대선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 링 밖에서는 여야 지도부의 장외전도 후끈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번갈아가며 텃밭인 호남권을 이틀 연속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이틀째 부산 구석구석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부동층 공략에 나선 대선 후보들이 '5% 쟁탈전'에 공을 들이는동안 당내에서는 '집토끼'를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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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주·익산·군산을 돌며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권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전일 전북 출신인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이 전주를 찾고, 전남 출신인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한 데에 이어 이날 송 대표까지 구애에 나서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이틀 연속 호남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호남은 전통적인 민주당 표밭으로 분류되지만, 과거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것과 달리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민주당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호남권 목표 득표율을 20%에서 25%로 올려잡은 상태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MBC라디오에 나와 "호남 분들이 이 후보를 찍을 이유가 민주당 후보라는 것 말고는 딱히 없다"며 "당 차원에서 심층조사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목표치를 올려도 되겠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론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최대한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광주가 지역구인 조오섭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여론조사 때 문재인 당시 후보의 지지율이 40%였는데 실제 선거서 득표율은 60%를 넘었다"면서 "이번 대선에선 90%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20%를 넘는다는데, 현장에서 선거 운동을 뛰는 입장에선 체감이 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이와 함께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해 코로나19 대책을 점검하고, 오후엔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등 당의 전력이 선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춘천·횡성·홍천·인제·원통·속초 등 강원권을 하루종일 빠듯하게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전일에 이어 더욱 촘촘히 부산 표심을 공략했다. 전일 일명 용달차로 불리는 '라보'를 타고 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날 외연 확장을 위해 호남권을 파고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후방 지원하기 위해 이틀째 부산 골목골목을 돌며 윤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섰다.


오전에 부산 동구·서구·사하구 골목을 누빈 이 대표는 오후엔 강서구·해운대구·수영구·남구 등 부산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으며 탄탄한 기반 확보에 무게를 실었다. "부산 지역 압승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그는 "이번 선거는 절대 지면 안된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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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기현 원내대표는 춘천·홍천·횡성·원주 등을 돌며 강원권 표심 잡기에 나섰고, 홍준표 의원도 향후 본격적으로 윤 후보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이 대표와 함께 대구 중심지인 동성로에서 거리유세, 원팀 첫 행보를 시작한 홍 의원은 전일 동대구역 유세에서 윤 후보와 손을 맞잡고 보수 지지층을 향해 결의를 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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