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약집 '오또케' 표현 논란…與 "젠더 갈등 편승해 이익 보려는 전략"
백혜련 "尹은 이준석 아바타"
원희룡 "논란 사과…해당 단어 즉시 삭제 및 책임자 해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 거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우석 인턴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약집에 '오또케'라는 여성 혐오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가 14일 발표한 사법 분야 개혁공약 보도 참고자료에는 지난해 11월 인천 흉기사고 범죄 사건의 경찰관미온적 대처 관련해서 "경찰관이 '오또케' 하면서 사건 현장에서 범죄를 외면했다는 비난도 있다"는 문구가 적혔다.
'오또케'는 여성이 위급한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어떡해"라는 말만 반복한다는 조롱조 용어이다. 주로 여성 경찰관을 비하할 때 많이 등장하는 표현이다. 여경이 범죄 현장에서 적극적인 행동 없이 방관만 한다는 취지다.
이같은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은 "젠더 갈등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건가"라며 거센 비판에 나섰다.
백혜련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성 혐오 표현이 버젓이 사용됐다"며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또 다시 젠더 갈등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전략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정치가 아니라 젠더 갈등에 편승해 온 이준석 대표의 그림자가 느껴진다"며 "윤석열 후보는 청년을 갈라치기 하는 이 대표의 아바타인게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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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법개혁 보도 참고자료 중 '오또케'라는 단어가 포함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자료에서 해당 단어를 즉시 삭제하고 책임자를 해촉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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