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콘스탄틴·론진·벨앤로스 등 5% 선 인상

롤렉스 이어 바쉐론콘스탄틴도…수입 명품시계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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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롤렉스·예거 르쿨트르 등 다수의 수입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지난 1월 가격을 올린 가운데 벨앤로스·바쉐론콘스탄틴 등도 이에 동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벨앤로스는 지난달 28일부로 BR 05 크로노 모델을 기존 835만원에서 877만원으로 5% 인상했다.

'시계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바쉐론 콘스탄틴도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2월부터 주요 시계 가격을 100만원 인상했다. 에제리 셀프 와인딩 35mm는 5700만원으로 직전 가격에 비해 150만원가량 올랐다.


론진도 이달 1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5% 이상 인상했다. 마스터콜렉션 문페이즈의 경우 20만원 정도가 올랐다.

브라이틀링은 이달 중 일부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할 계획이다. 브라이틀링의 예물시계 시리즈 대표 모델로 이른바 ‘슈오헤’로 불리는 슈퍼오션 헤리티지의 경우 골드 기준 653만원에서 685만원 선으로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1월 말에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2월 중에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태그호이어는 지난 7일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폭은 브라이틀링과 마찬가지로 5%다. ‘다이버 워치’로 유명한 아쿠아레이서 300 시리즈의 오토 배트맨(389만원)은 408만원 선으로 올랐다.


앞서 예거 르쿨트르, 제니스, 롤렉스 등은 지난 1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예비 부부가 선호하는 예물시계 브랜드 1위로 꼽힌 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초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격을 올렸다. 마스터 울트라 씬 문페이즈의 경우 30만원이 올라 현재 1380만원이다. 마스터 컨트롤 캘린더도 1550만원에서 1590만원으로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울트라 씬 문페이즈의 경우 리뉴얼이 되면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스도 올해 초 가격을 5% 인상했다. 데피 클래식의 경우 브레이슬릿 모델은 현재 1150만원, 가죽 모델은 1004만원이다.


롤렉스도 지난 1월 2년 만에 가격을 올렸다. 인기 모델로 꼽히는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오이스터스틸은 1142만원에서 1290만원으로 13% 상향 조정됐다.


수입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가격정책 변경, 환율변동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명품의 경우 일단 인상이 되면 그 뒤로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더 오를 일만 남았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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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는 데도 명품 구매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보복소비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세계 7위로 141억6500만달러(약 17조원)다. 이는 전년 대비 4.6% 성장한 수치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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