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올해도 ESG 경영에 박차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치에 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2016년부터 가맹점주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원하는 ‘가맹점주 자녀 캠퍼스 희망기금’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8개 매장 점주의 자녀 91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1억820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번 지급을 포함해 6년 동안 총 488명에게 9억7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디야커피는 또 2013년부터 1년에 2회씩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인 ‘이디야 메이트’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을 운영해 지난 10년 동안 장학금 대상자 3534명에게 총 17억6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한 해 총 5만3132개 가맹점에 약 188억원을 지원한 100개 가맹본부를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했다. 이들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한 방식은 광고 판촉비 인하가 37.3%로 가장 많았으며, 로열티 감면 31.4%, 운영자금 지원 18.6%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디야커피 등은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우수 상생모델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적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우수 가맹점 시상’을 진행하는 업체도 있다. 스쿨푸드는 2020년부터 우수 가맹점을 시상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수 가맹점 심사는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위생(Cleanness)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위생(Cleanness)’ 부문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교촌치킨은 창업 전 진행되는 신규 점주 교육 이후 가맹점주가 매장을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아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본사에서 모든 가맹점에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교육 및 점검이 아닌 직접 가맹점을 찾아가 1:1로 진행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가맹점주의 고충을 헤아리고, 성공적인 매장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고안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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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ESG 경영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아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의 상생은 브랜드의 성장과 생존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실제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맹점주들의 관점으로 더욱 실용적이고 도움이 되는 제도 마련에 힘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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