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17만4177명 … 전날보다 6157명↑
위중증 282명·어제 20명 사망 … 치명률 0.59%

재택치료 체계 전환을 앞두고 있는 9일 서울의 한 구청에 마련된 재택치료전담팀에서 직원들이 재택치료자들에게 전달할 건강키트와 치료약을 분류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재택치료 체계 전환을 앞두고 있는 9일 서울의 한 구청에 마련된 재택치료전담팀에서 직원들이 재택치료자들에게 전달할 건강키트와 치료약을 분류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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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5만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정부는 이날 고위험군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했지만, 코로나19 진단과 재택치료에 필요한 자가진단키트,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일부 품목의 품귀·가격상승이 심화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122명 늘어 누적 118만53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9567명)보다 4555명 늘어난 규모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1만3008명으로 처음 1만명대에 들어선 이후 1주일 만인 이달 2일 2만명대(2만268명), 5일 3만명대(3만6345명), 9일 4만명대에 이어 이날 5만명대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께 신규 확진자가 하루 13만~17만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285명)보다 3명 줄었다. 사망자는 20명 늘었으며, 누적 치명률은 0.59%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9.4%(2538개 중 492개 사용)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는 17만4177명으로 전날(16만8020명)보다 6157명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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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중증 위험이 높은 취약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날부터 60세 이상과 50대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에게만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재택치료 체계로 전환했다. '셀프 재택치료'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가검사키트를 비롯해 해열제·감기약 등 상비약을 구매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한 약국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는 요 며칠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다"면서 "상비약과 체온측정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구입 문의도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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