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 간담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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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문승욱 장관과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OECD가 제안한 탄소가격 포괄적 프레임워크(IFCP)에 한국도 관심을 갖고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코먼 사무총장과 오찬 간담회를 통해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과 공급망, 기후변화 및 디지털 경제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먼 사무총장이 외교부가 주최한 'OECD 동남아프로그램 각료회의' 참석 차 방한 계기에 한국 측에 제안해 이뤄졌다.

문 장관은 한국 경제가 공급망 리스크 관리, 소부장 위기극복, 주력·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안보를 실현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한국이 최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탄소중립 도전을 본격화하고 그린뉴딜 기조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산업 구조의 대 전환을 추진 중인 점을 설명했다.


문 장관은 "각국의 탄소저감 노력들을 더욱 효율화하고, 무역을 제한하는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도록 국제공조가 중요하다"며 해당 분야에서 OECD의 역할을 평가했다. 문 장관은 또 "OECD가 제안한 탄소가격 포괄적 프레임워크(IFCP)가 향후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탄소저감 관련 노력을 적절히 평가하는 데 있어 유용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한국도 관심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IFCP는 OECD가 탄소가격과 연계된 각국별 정책수단을 평가·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모범정책을 확산토록 하는 프레임워크다.

디지털 경제 대응에 있어서 한국은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기반으로 각종 법령·정책을 통해 경제와 산업 체제를 디지털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디지털세와 관련해 향후 우리 수출기업들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잔여 쟁점에 대한 기술적인 논의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장관은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정부역할이 커지고 있는 공정경쟁 여건 유지를 지적하며 한국은 개방성·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경제 국가로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철강위원회, 조선작업반 등을 통해 OECD 논의에 기여하고자 하는 기조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달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한국 정부와 OECD와의 협력 증진을 위해 사무총장이 한국인의 OECD 진출 확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코먼 사무총장은 "팬데믹 대응은 물론 경제회복에 있어서 한국이 여러 OECD 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향후 모범사례 공유와 OECD에서의 정책공조 논의 등에 있어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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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준 높은 디지털 인프라에 기반하여 한국이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세와 관련해 OECD가 오는 2023년 제도 발효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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