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LG 구광모·SK 최태원, 미래산업 '인재찾기' 진두지휘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이 지난해 11월18일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이 지난해 11월18일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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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총수들까지 직접 경쟁에 참전할 정도로 치열해졌다. 최첨단 기술 개발과 이를 구현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은 ‘사람’에 달려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과 LG,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경쟁사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에 인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전담조직을 꾸려 대응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재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의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에 올라 뉴 삼성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사장이다. 당시 미 프리스턴대 교수였던 그가 ‘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행(行)’을 선택한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부회장의 강력한 영입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경영 활동 재개 이후 북미와 유럽 등 해외를 다니며 글로벌 석학들을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관련 분야 핵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서며 공을 들이고 있다.


승 사장은 이 부회장의 ‘뉴 삼성 비전’ 발표 이후 영입된 첫 번째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승 사장 외에도 인공지능(AI) 분야 등 그룹이 힘을 싣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대하거나 해외로 찾아가는 등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삼성의 인재 영입 한 축을 맡고 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사이언티스트(CSAI) (사진제공=LG)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사이언티스트(CSAI) (사진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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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태계 선점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인 것도 인재 확보다. LG는 2020년 AI연구원 설립과 2000여억원 투자를 발표하면서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던 구글 출신의 이홍락 미 미시간대 교수 영입을 공식화했다.

LG는 업계 최초로 ‘C레벨’의 AI사이언티스트 직책을 만들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재 유치를 위한 파격적 대우, 보상 체계 등을 약속하며 경쟁 상대인 글로벌 기업들에 맞불을 놨다. 구 회장은 이 같은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임원들과 글로벌 인재를 직접 찾아나서기도 했다.


구 회장은 AI연구원 출범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 (사진제공=SK그룹)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 (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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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일찌감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개발(R&D) 회사 가우스랩스를 설립하면서 수장으로 김영한 교수를 선임했다. 김 교수는 미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으로 세계적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다. SK그룹은 김 교수를 통해 AI 기반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연구와 동시에 ‘포스트 반도체’ 부문 발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43조원)을 달성한 SK하이닉스의 이석희 사장 영입 당시에도 최 회장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인텔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최고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기술상(IAA)을 3번이나 받은 ‘스타 엔지니어’ 출신이다. 귀국해 카이스트(KAIST) 교수로 재직하던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 회장과 SK그룹 임원진들이 각별한 공을 들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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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기업들의 인재 쟁탈전은 첨단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서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공통적으로 3대 고임금 업종으로 분석됐다. 특히 만성 인재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의 경우 과학·기술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종의 월평균 임금이 5755달러(약 690만원) 수준으로 향후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 심화에 따라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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