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 발생하며 사흘째 3만 명대를 기록한 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 발생하며 사흘째 3만 명대를 기록한 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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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당장 이달 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만명 수준까지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방역 당국에서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2월말경 국내 확진자가 13만명에서 17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은 "유행의 속도와 전파 가능성, 감염 확률, 예방접종 효과 등을 모두 종합한 모델링 결과"라며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13만명 이상의 환자 발생 가능성에 동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가파르고 높은 확산세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방대본은 지난달 21일에는 오미크론의 전파율을 델타의 3배로 가정하더라도 이달 말 확진자가 하루 7만9500∼12만220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당국이 밝힌 이달 말 최저 예상치(13만명)이 이미 최다 예측치를 넘어선 셈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3주간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80.0%→92.1%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도 지난달 26일(1만3008명)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이후 1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8명)을 돌파했다. 3만명은 불과 사흘이 지난 5일(3만6346명) 넘어섰고, 이후 사흘 연속 3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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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이 같이 급격한 확산세가 나타나더라도 현재의 의료대응 수준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평균치로 따진다면 하루 10만명 정도의 확진자들이 20일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에 따라 재택치료체계를 고위험군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법이 원활히 적용된다면 이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감당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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