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다자주의 최전선 분투하는 여한구 본부장
영국 런던·스위스 제네바 방문
FTA·CPTPP 등 통상협력 논의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이 다자무역주의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이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 이달 초 미국워싱턴 D.C.에서 철강 산업에 대한 우리 투자 기업들의 차별 없는 지원을 당부하고 돌아온 지 일주일 만이다. 특히 이번 런던 방문은 발효 1년차를 맞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념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처음으로 양국 통상장관이 회담을 갖는 자리다.
여 본부장은 최근 지역별 ‘경제 블록’을 중심으로 공급망, 디지털, 탄소중립 등 통상 전략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여 본부장은 199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인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를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자유무역협정팀장,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부터 통상교섭본부장을 맡고 있다.
여 본부장이 이번 한영 무역위원회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우리 정부가 오는 4월 공식 가입 신청을 앞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있다. CPTPP는 11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글로벌 총생산의 13%, 무역 규모의 15%를 각각 담당한다. 영국은 지난해 2월 CPTPP 가입 신청 후 당사국들과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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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은 런던 일정 이후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응고지(Ngozi) 국제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및 프랑케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등 주요 국제기구와 통상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국내 복귀를 통해 다음달 15일 한미 FTA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를 점검하고 국민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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