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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기차 판매량 '쑥'…시장 노리는 글로벌 車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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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 외국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8610대로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2016년 353대 수준이었던 일본 내 외국계 전기차 시장은 5년 새 20배 이상 확대됐다.

일본 내에서는 완전차 시장 중 전기차 비중이 1%에 불과해 입지가 미미하다. 2010년 닛산자동차가 세계 최초 전기차인 리프를 출시하며 세계 시장을 이끌었으나 일본 자동차 업계와 정부가 그동안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를 선호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의 인기가 올라가게 됐고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계도 전기차 관련 투자 행렬에 들어서게 됐다. 일본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차 구매에 대한 최대 80만엔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변화에 가장 혜택을 본 것은 테슬라로 보인다. IHS마킷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5200대 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1900대에서 세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들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전했다. 세이지 수기우라 도쿄 토카이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주가가 도요타를 넘어섰다는 사실이 (일본에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차도 13년 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만 100%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며 주문부터 대금 결제, 보험가입, 자동차 등록 등 구매 전반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온라인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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