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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 넷플릭스 4분기도 성장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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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당순이익 1.33달러 시장 전망 밑돌아

(사진출처: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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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4분기에도 신규 가입자 정체를 이어갔다. 코로나19발(發) 특수가 사라진데다 후발주자들의 세 확대로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어서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 IR 자료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1.33달러로 월가 예상치(82센트)에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수준에 머물렀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 수는 828만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50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팩트셋 기준 시장 전망치(83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경영진들은 올해도 급격한 가입자 수 성장 정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가입자 수 성장 정체 전망과 저조한 실적에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8% 넘게 하락했다.


외신들은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데다 OTT 업체 간 경쟁 격화로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가입자 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CNBC는 "코로나19 경제 재개로 집 밖 활동이 다시 늘어나면서 수요가 줄었고, 콘텐츠 제작 지연으로 독점 콘텐츠 확보 감소로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디즈니플러스 등 인수합병(M&A)·독자 스튜디오 운영 등으로 무장한 후발업체들이 독점 콘텐츠를 기반으로 빠르게 세를 늘리고 있어 10년 넘게 지켜온 넷플릭스의 지배력도 약해지고 있다.


다만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성장 정체의 돌파구로 모바일 게임, 소비재 등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를 위해 지난해 미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와 페이스북 출신의 마이크 버듀를 게임 개발 부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OTT 업체 간 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모바일 게임, 소비재 등 신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신규 가입자 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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