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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인싸되기]자회사 차리고 사내벤처 육성…보험사 "혁신이면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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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부터 판매전문 자회사 신설
사내벤처 육성…디지털 혁신 대응

[편집자주] 어려운 보험, 설명을 들어도 알쏭달쏭한 보험에 대한 정석 풀이. 내게 안맞는 보험이 있을 뿐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알기쉬운 보험 설명을 따라 가다보면 '보험 인싸'가 되는 길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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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동양생명은 텔레마케팅 판매자회사 '마이엔젤금융서비스'를 지난 10일 출범했다.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사내 텔레마케팅 조직을 분사해 만든 조직이다. 1000여명의 전속 상담원들이 근무하며 암보험에서부터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기존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손해보험 상품도 추가해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이 기존 부서를 분리해서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사업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거나 디지털 기반의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회사를 선택했다. 빠른 의사결정과 순발력을 가진 사내 벤처를 육성하기도 한다. 보수적인 보험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4개 보험사가 자회사형 GA를 설립했고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회사를 출범하는 보험사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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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K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설립된 KB헬스케어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컴퓨터와 테라젠바이오에 이어 식품업체 아워홈과도 새로운 서비그 연구에 손잡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제휴업체와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가 지난달 설립한 건강관리 자회사 '신한큐브온'은 20명 내외 인력으로 조직, 보상, 평가 등 모든 면에서 스타트업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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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영업을 강화하는 역할로 자회사형 법인대리점(GA)를 설립하고 있다.


한화생명 은 지난 4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약 1만9000명(출범일 기준)의 설계사를 보유한 업계 최대 규모의 조직이 탄생했다.


미래에셋생명 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현대해상 은 마이금융파트너를 각각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하나생명도 자회사형 GA인 하나금융파인드와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과 DGB생명도 자회사형 GA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보험사의 자회사 출범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헬스케어를 비롯해 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생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에서 "자산운용 및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 및 부수업무 영위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내벤처를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보험사들도 나오고 있다.


교보생명은 사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9개팀을 선발해 1년간 사내벤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벤처의 사업성을 검증하고 사업화와 창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또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앱 개발, 마케팅 등 제반 비용은 물론 외부 전문가 컨설팅, 스타트업 미팅 등을 통해 사업화 코칭도 지원한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도 올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임직원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신사업 아이디어가 꽃필 수 있도록 사내 벤처제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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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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