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거래규모 ‘120조원’…전년대비 6.5%↑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해 나라장터의 거래규모가 1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정부예산 604.9조원 대비 19.8%에 해당하는 수치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장터를 통해 이뤄진 거래는 중앙조달 52.4조원, 자체조달 67.6조원 규모다. 중앙조달은 2020년 48.8조원보다 7.5조원, 자체조달은 63.9조원보다 5.7조원 늘었다.
분야별 나라장터 거래비중은 ▲공사 47.9조원(39.9%) ▲물품 39.2조원(32.7%) ▲용역 31.8조원(26.5%) ▲외자 0.7조원(0.6%) ▲비축 0.5조원(0.4%) 순으로 컸다.
특히 지난해 비축분야는 전년(0.2조원)보다 117.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다. 이는 무역 분쟁 등으로 심화된 원자재 공급차질, 국내 기업의 수요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부문에서 기관별 발주규모는 지방자치단체가 55조원(45.9%)으로 가장 크고 국가기관 21.5조원(17.9%), 교육기관 12.4조원(10.3%)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기관으로는 환경부, 서울교통공사,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순으로 발주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수주)부문에서 규모별 기업 분포는 중소기업이 94.7조원(78.9%)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대기업 9.8조원(8.2%), 중견기업 8.9조원(7.4%) 순을 보였다. 전년대비 수주규모는 각 4.3조원, 1.3조원, 1.3조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조달청은 효과적 조달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를 포함한 공공부문 전체의 조달데이터와 통계를 생성·공개하고 있다.
조달내역 등 상세 데이터는 조달 정보개방 포털, 조달통계는 국가조달통계시스템(온통조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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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규모는 앞으로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달청은 늘어나는 공공구매력이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조달 정책을 효율·합리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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