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지면적 3만2388㏊ 전년比 감소…제주 48%
농식품부, 2021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국내 초지면적이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한 3만2388헥타르(㏊)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초지면적 비중이 가장 컸다. 국내 초지의 절반가량이 방목용으로 쓰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발표한 '2021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지면적은 전년보다 0.5% 감소한 3만2388㏊로 집계됐다. 1995년 6만6301㏊의 절반 수준이다. 초지면적은 농어업 용지와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목적 변경), 산림 환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에 전국의 48%인 1만5637㏊가 있고, 강원 5021㏊(15.5%), 충남 2488㏊(7.7%), 전남 1796㏊(5.6%) 순이었다. 강원 -57㏊, 제주 -39㏊ 등 모든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이거나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초지 형태별로는 가축사육을 위한 방목초지가 전체의 49.4%인 1만6006㏊로 가장 많았고 사료작물포 5899㏊(18.2%), 축사·부대시설 996㏊(3.1%) 등이 뒤를 이었다. 미이용 초지는 9486㏊로 전체의 29.3%였다. 초지에서 전용된 100㏊ 중 66.6㏊는 농업용지로 사용됐다. 일부는 도시계획시설과 도로 목적으로도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 환원, 초지 기능 상실, 관리 부재 등으로 초지에서 해제된 면적은 150h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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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탄소흡수원으로 분류되는 초지는 온실가스 저감 역할을 하는 토지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에 매우 중요하지만, 초지 활용 감소로 산림 환원·전용 등이 늘고 있다"며 "미이용 초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초지 조성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미이용 초지 정보 공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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