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0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발표

"주52시간제 도입 등으로 근로시간 25시간 감소"

전국 '워라밸' 수준 발표…서울 62-강원 47점 등 지자체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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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서울의 일·생활 균형지수가 강원보다 100점 만점에 15점이나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 고용 격차가 아직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총 근로시간이 25시간 감소하는 등 근로자의 '워라밸'이 어느 정도 나아진 모습도 통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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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현황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일·생활·제도·지자체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로 나눠 진행했다. 2017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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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일·생활 균형 지수는 전국 평균 53.4점으로 2019년(50.5점)보다 2.9점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에서 점수가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62점), 부산(61.2점), 제주(57.6점), 전남(57.4점), 세종(55.9점)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강원(47점), 경북(47.9점), 전북(48점), 광주(48.5점) 등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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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로 보면 '일 영역'에서 총 근로시간이 2019년 182.8시간에서 지난해 163.4시간으로 줄었다. 초과 근로시간도 같은 기간 12.2시간에서 10시간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주 52시간제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제도의 확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제도 도입률은 19.8%에서 27.1%로 7.3%포인트(p) 상승했다. 이용률도 11.6%에서 14.2%로 2.6%p 올랐다. 지역별로 울산(15.8), 부산(15.5), 서울(15.4)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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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영역에선 '가사 일을 남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의 비율이 58.7%에서 62.1%로 올랐다. 제도 영역에선 여성 및 남성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설치율 등이 모두 상승했다.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선 일·생활 균형 조례 제정, 전담 부서 및 인원 확충 등 지자체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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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길수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사회적 관심, 지자체의 노력 등에 힘입어 일·생활 균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아직도 심각한 점을 고려하면 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방식의 확산이 감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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