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6대 부문 신사업 육성
비통신 사업분야 매출 2025년 30%까지 확대
콘텐츠 제휴·제작 집중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황현식 대표 취임 2년차를 맞아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위해 핵심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민첩한 조직 운영에 나선다. 최근 중요성이 커져가는 콘텐츠 사업에서는 제휴와 제작 투트랙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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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영키워드 ‘신성장 사업’

황 대표는 지난달 25일 ‘28기가헤르츠(㎓)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 및 농어촌 5G 공동망 시범 상용화 개시’ 행사에서 내년도 경영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신성장 사업 육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6월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0%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기업간거래(B2B)솔루션, 콘텐츠 등을 비통신 6대 부문 신사업으로 꼽았다.

내년 LG유플러스는 최근 ‘탈통신’을 외치는 통신업계의 기조에 맞춰 B2B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업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통합(SI) 등 LG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선도 사업자와도 적극 제휴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클라우드, AI 고객센터 등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체적인 사업 부문은 기존과 같은 체계를 유지하면서 세부 사업 그룹을 신설해 전문성을 높였다. 기술부문은 CTO로 명칭을 변경했다. CTO는 소비자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개발방식 혁신을 통해 민첩한 서비스 개발과 사업조직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개발그룹장인 이상엽 전무가 CTO로서 조직을 이끈다.

컨슈머 부문은 사업그룹과 서비스그룹으로 재편했다. 컨슈머 사업의 질적 성장을 강화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컨슈머 부문 산하에는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한 디지털커머스사업그룹도 신설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컨슈머 부문은 지난 7월 선임된 정수헌 부사장이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콘텐츠 사업, 제휴·제작 투트랙으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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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 사업에서도 제휴와 제작을 통해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우선 자체 콘텐츠는 아이들나라, 프로야구·골프, 아이돌 관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 강화에 필요한 부분에 집중한다. 최근 CJ ENM과 하이브 등을 거쳐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이상진 콘텐츠사업담당을 상무로 신규 선임하고, 최고전략책임자(CSO) 박종욱 전무를 아이들나라사업단장으로 내정한 것도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 확대 의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영화나 드라마, 예능 등의 콘텐츠는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비롯해 넷플릭스, 유튜브 등 제휴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즈니+와 IPTV 독점 계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아이들나라 등 키즈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유료방송 시장에서 신규 고객 유입에 따른 점유율 상승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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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lose 증권정보 032640 KOSPI 현재가 16,600 전일대비 1,110 등락률 +7.17% 거래량 1,640,855 전일가 15,4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유플러스, '익시오' SaaS형 말레이시아 수출…"글로벌 시장 확대" 보이스피싱 막고 차량 제어·문제 풀이까지…열일하는 K-AI 모델 LGU+, 홈 개통·AS 비대면 처리 월 6만 건 돌파 의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1조3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 1조1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3조8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역시 내년 14조5019억원으로 몸집을 계속해 불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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