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종된 산타랠리, 내년에는 온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하반기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유난히 힘든 시기였지만, 증시를 압박하던 불확실성이 내년에는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는 매크로 측면에서는 미국의 긴축 사이클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피크 아웃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국내는 성장 사업의 물적 분할과 신규 상장에 따른 대형주 수급 약화가 국내 증시의 상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시계는 정해진 만큼 추가 충격을 없고, 중국은 3월 양회에서 적극적 경기 부양책

카드를 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대형주의 기업공개(IPO) 사이클이 1분기에 마무리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지만 사망자 수는 늘어나지 않는데다, 여기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으로 통제 가능한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내년 주도주로 전차(電車) 군단과 모빌리티, 바이오 CMO를 꼽았다.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온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 연구개발(R&D) 조직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시장 진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배터리 소재를 제외한 모빌리티 업체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물적분할 이슈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최근 자회사 재상장으로 침해되는 기존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모멘텀으로 꼽힌다. 내년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며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된다면, 배터리와 소재, 자동차 전장 등 모빌리티 기업 전반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D

올해 바이오 업종은 가장 부진했던 섹터 중의 하나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성장주 부진과 글로벌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국내 업체들의 모멘텀이 둔화됐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mRNA' 시장 개화에 따른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들의 성장판은 열려있다"며 "최근 우리 CMO 기업들의 잇다른 수주 상향 공시와 증설 발표가 이를 증명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