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파인만자산운용 TI운용본부장 인터뷰

김승현 파인만자산운용 TI운용본부장(제공=파인만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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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본격화되고 인플레이션 악재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주 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인만자산운용에서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를 이끌고 있는 김승현 TI운용본부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개인으로 참여할 때보다 많게는 20~25배까지 물량을 배정 받을 수 있는 공모주 펀드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자신감의 배경은 그간의 성과로 확인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파인만자산운용의 대표상품인 ‘파인만 스타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형)(이하 스타공모주펀드)’의 전날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은 9.98%다. 순수 국내 공모주를 공략하는 펀드로는 최상위권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이 각각 1.48%, 2.58%임을 감안하면 시장 수익률을 4~6배가량 웃돈 것이다. 우량 채권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안정성을 확보한데다 유망한 공모주도 선별해 투자하면서 수익성도 붙잡았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펀드 규모와 꾸준한 공모 참여, 치밀한 시장 전략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설정액이 500억~1200억원 정도인데 규모가 너무 크면 참여하기 힘들고, 너무 작으면 물량 배정에 한계가 있다"며 "1000억원 내외의 규모로 참여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공모 시장에 참여한 것도 차별화 지점이다. 김 본부장은 "모든 공모주가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닌 만큼 불안한 종목은 잘 피하면서 최대한 많이 들어가는 것이 공모주 펀드 수익률의 관건"이라며 "이 펀드는 2014년 설정 이후 크고 작은 공모주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공모 주체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대어’를 붙잡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약증거금 규모 역대 2위인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0,9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86% 거래량 181,429 전일가 40,55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는 펀드 전체 수익률을 3%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 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lose 증권정보 293490 KOSDAQ 현재가 10,310 전일대비 290 등락률 -2.74% 거래량 235,810 전일가 10,6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신작 기여 제한"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 라인야후측으로 변경...실탄 확보 '총력'(종합)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close 증권정보 377300 KOSPI 현재가 47,250 전일대비 1,850 등락률 -3.77% 거래량 290,238 전일가 49,1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페이, 어버이날 '마음트럭' 캠페인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48억번 송금, 447조 연결" 카카오페이손보, 휴대폰보험 가입자 2년 새 12.5배↑…첫 달 보험료 100원 이벤트 등 대형 종목들도 적절히 공략했다. ‘대어’를 놓아주는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 본부장은 "지수 편입 가능성과 지분 구조, 시장 상장 이후 수급상의 충돌도 면밀히 살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확약이 풀린 뒤 지켜보며 확약 해제 당시보다도 10% 정도 높게 팔았고, 카카오페이는 확약 기간을 6개월이 아니라 1개월로 설정한 것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어’가 몰린 내년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1월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 총액은 80조원까지 예상된다. 그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쓱닷컴 등 조(兆) 단위 공모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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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리츠와 기업공개(IPO)를 결합한 상품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각종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등에 분산투자하는 EMP펀드도 고려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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