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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김구, 국밥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여" 발언 또 논란… 尹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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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영입 철회? 가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워"

노재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캡처

노재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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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SNS에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정규직 철폐' 등의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백범 김구 선생을 "사람 죽인 인간"이라고 비하한 사실이 드러났다.


노 위원장은 지난 8월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 대통령 없는 광복절, 건국절이라니. 북괴 김일성이 박장대소할 것 같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을 소개할까 한다"는 내용의 '펜앤드마이크' 기자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 "오늘 김원웅(광복회장)이 '이승만 친일정권'이라고 했다더군요. 그놈의 반일팔이가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지"라는 댓글이 달리자, 노 위원장은 "김원웅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승만에게 감사해야 할 일.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인데요 ㅎㅎ"라고 적었다.


이는 김구 선생이 1896년 3월,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의 한 주막에서 일본인 쓰치다 조스케를 조선인으로 위장한 일본 육군중위로 판단하고 살해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김구 선생은 그를 살해한 후 "국모(명성황후)를 시해한 원수를 갚기 위해(國母報讐) 이 왜놈을 죽였노라"는 내용의 포고문과 자신의 거주지, 성명 등을 남긴 바 있다.


이외에도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의 진실'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토론조차 막아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고 적었다.

또 지난 6월에는 "난 정규직 폐지론자로서 대통령이 '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에는 가난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들 정말 싫다. 가난하면 맺힌 게 많다. 그런데 그들은 그걸 이용한다. 정말 치졸하다"고 적혀 '가난 비하'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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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윤 후보는 "(노 위원장이) 청년 자영업자라고 해서 청년과 자영업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추천에 의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는데, 지금 선대위에서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얘기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쭉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 운동과 백범 김구 등에 대한 노 위원장의 과거 발언에 대해선 "제가 누가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꼭 논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고, 영입 철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이날(8일) YTN 인터뷰에서 '당에서 사퇴 관련 얘기 나눈 적 있느냐'는 질문에 "조금 전 당 관계자들과 정강정책을 녹화하고 오는 길"이라며 "과거 발언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에서 내려와야 하면 이재명 후보는 과거 발언으로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한 것 중 해명이 불가능한 내용은 없다.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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