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개최한 그룹 BTS가 2일(현지시간) 공연을 끝으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일정을 마무리했다.
BTS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네 차례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공연을 펼쳤다.
회당 관람객은 5만 명으로, 모두 20만 명의 팬을 끌어모은 대규모 이벤트였다.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아미'(BTS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BTS는 이날 '버터',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을 열창했고 BTS와 팬들 사이에서 사랑한다는 말로 쓰이는 '보라해'를 외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도 게스트로 등장해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며 무대를 달궜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5만명 아미는 '퍼미션 투 댄스'를 다 함께 따라부르는 등 한국식 '떼창'으로 화답했다.
아울러 멤버 진의 생일(12월 4일)을 앞두고 그의 이름이 쓰인 피켓을 흔드는 등 깜짝 생일 축하 이벤트를 펼쳤다.
앞서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는 팬들이 만든 생일 축하 영상도 올라왔다.
LA 단독 콘서트 일정을 매듭지은 BTS는 3일 미국 유명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른 뒤 귀국한다.
다만, LA 콘서트 기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BTS는 한국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귀국 이후 열흘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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