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내부 자정(自淨) 노력부터 시작하겠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2일 “올해 말까지 자체 감사반을 편성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5대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정감사는 최근 군내 산양삼보조사업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등 상급 기관 감사 결과에서 나타난 주요 문제점과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매년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부패 취약 5개 분야로 ▲각종 건설공사(용역) 1인 견적 수의계약 ▲군 직영시설 운영 및 관리 ▲초과근무수당·관내 출장 여비 부정수급 ▲슬레이트철거 및 지붕개량지원사업 업무처리 ▲ 민간보조사업 중 연구용역비(제품개발 등) 집행 전반 등을 선정해 집중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취약 분야 업무처리 과정 중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높여 부패 발생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와 청렴도를 향상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서 군수는 “군 자율적인 점검을 통해 취약 분야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전파해 공직자 개개인의 직무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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