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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부, "美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올림픽 정치화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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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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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외교부가 미국정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올림픽 정치화를 중단하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미국과 함께 동맹국들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보이콧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과거 냉전시대와 같은 '반쪽올림픽'이 재개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전세계를 막론하고 올림픽 대회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 하려는 것은 스포츠와 무관한 권력 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스포츠는 정치 너머에 있어야한다고 믿음 중국은 현재 방역조치에 따라 최고 수준에서 스포츠행사를 조직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과 각종 언론, 활동가들의 보이콧 사례는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에서도 똑같이 발생한 바 있다"며 "미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정치화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의 보이콧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포브스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강제노동과 최근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성폭행 문제 등으로 촉발된 인권문제가 부각되면서 유럽연합(EU)도 보이콧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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