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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 인천 송도 공장 설립 속도 낸다

최종수정 2021.11.25 15:29 기사입력 2021.1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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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사전행사 '싸토리우스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 김부겸 국무총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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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세계적 백신 원부자재·장비 기업 싸토리우스가 인천 송도에 준비 중인 생산공장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백신 원부자재·장비 분야 다국적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 그룹의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을 면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면담은 크로이츠버그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지난 2일 국무총리 주재 추진위원회 행사에서 싸토리우스와 산업통상자원부, 복지부, 인천시가 체결한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 구축을 위한 싸토리우스사의 한국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서'의 후속 진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싸토리우스는 2024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3억달러(약 3569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 2만4000㎡ 규모로 세포배양배지, 일회용백, 제약용 필터, 멤브레인 등 생산, 바이오공정 위탁개발·연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고용 인원은 750명으로 추산된다.


권덕철 장관은 싸토리우스의 인천 송도 3억달러 투자 결정은 기존 백신 생산장비·원부자재 공급 협력관계가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셀트리온 ,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외에도 한국의 많은 백신 제조기업들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싸토리우스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배양배지, 일회용백, 필터를 공급받고 있고, 셀트리온은 일회용백과 필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배지, 필터, 일회용백 등을 공급받고 있다.

또 권 장관은 싸토리우스의 아시아권 생산 공장 투자지인 인천 송도 투자에 대한 향후 일정 등을 크로이츠버그 회장에게 문의했고, 크로이츠버그 회장은 향후 싸토리우스 그룹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이 되면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한편 권 장관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인천 송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백신 생산공장 증설 계획도 언급하면서 싸토리우스의 한국 내 지속적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만6000ℓ 규모의 4공장을 건립 중이다. 1조7400억원을 투자해 내년도 완공 계획이다. 이에 더해 2조5000억원가량을 투자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5·6공장을 건설 중이다. 셀트리온 역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6만ℓ 규모의 3공장과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권 장관은 현재 한국이 전 세계 57개국과 17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등 광범위한 통상·무역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가로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 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싸토리우스의 생산 전진기지 및 수출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는 권 장관은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2조2000억원의 정부 재정을 백신 분야에 투입해 연구개발, 임상, 생산, 보급, 인력 양성, 수출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백신·원부자재 분야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싸토리우스와 같은 중견기업 시설 투자에 대해 8%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불합리한 규제 완화도 병행해 나갈 예정임을 명확히 했다.


권 장관은 인력 면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고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선정 계획과 관련해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참여의향서(EOI) 제출을 준비 중으로 이와 관련해 싸토리우스와의 적극 협력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요아킴 크로이츠버그 회장도 한국 정부의 싸토리우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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