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임대수익...수입 1등 대신·의존도 1등 유화
대신증권, 매년 200억 넘는 부동산 수입 '수익성 안전판'
유화증권, 전체 당기 순익서 임대 수입 비중 36% 달해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수수료 수익 같은 본업 외에 부동산 임대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매년 200억원 이상의 짭짤한 수익을 부동산 임대로 올리며 믿음직한 수익성 안전판을 확보한 상태다. 유화증권의 경우에는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임대 수입 비중이 36%에 달해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올 3분기까지 부동산 임대료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 대신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40 KOSPI 현재가 37,9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68% 거래량 112,708 전일가 38,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 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으로 145억원을 벌어들였다. 대신증권은 2016년 명동중앙극장 부지를 인수해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5만3328㎡ 규모의 대신파이낸스센터를 완공한 이후 매년 200억원이 넘는 임대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대신파이낸스센터에는 대신증권을 비롯해 대신저축은행·대신에프앤아이(F&I) 등의 대신그룹 계열사는 물론 위워크 을지로점 등 우량 임차인이 입점해 있다.
교보증권 교보증권 close 증권정보 030610 KOSPI 현재가 13,630 전일대비 430 등락률 -3.06% 거래량 104,364 전일가 14,06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콤, 교보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교보증권,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도 올 3분기까지 각각 75억원, 67억원, 55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올렸다. 이들 증권사는 연간 100억원 규모의 임대료 수입을 자랑한다. 이어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5,250 전일대비 200 등락률 -3.67% 거래량 577,971 전일가 5,4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44억원, 신영증권 신영증권 close 증권정보 001720 KOSPI 현재가 197,1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1.94% 거래량 10,532 전일가 201,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코스피 출렁이자...증권주 일제히 급락 41억원(3월 결산법인·3분기 누적 기준 환산), 유화증권 유화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60 KOSPI 현재가 3,555 전일대비 45 등락률 -1.25% 거래량 119,765 전일가 3,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관세 무풍지대 증권株, 실적·정책 기대감에 줄줄이 신고가 유화증권, 보통주 130원·우선주 140원 현금 배당 증권사 부동산 임대수입 넘버원 '대신증권' 32억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3,6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2.75% 거래량 621,876 전일가 34,6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31억원,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398,0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6.02% 거래량 339,619 전일가 423,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신고가에 '함박웃음'…실적 급증에 목표가 올라가는 이 종목 [주末머니]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6212억원…전년比 91%↑ 메리츠·미래에셋 빌딩도 재건축…규제풀고 돈 몰리자 여의도 스카이라인 변신[부동산AtoZ] 26억원, 하나금융투자 17억원 등으로 뒤이었다.
증권사 전체 실적에서 임대료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유화증권으로 조사됐다. 유화증권은 3분기까지 올린 88억원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36.3%에 이르는 32억원을 임대료 수입으로 올렸다. 유화증권의 임대수익은 증권업계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수익(21억원)보다도 1.5배 이상 많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화증권은 업계 내에서 증권업으로 버는 수입보다 부동산 임대로 거둬들이는 벌이가 더 커 부동산 회사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규모 대비 실적이 좋아 알짜 회사로 꼽힌다"고 말했다.
유화증권은 부동산 임대 수입에 절대적인 실적을 의존하는 현상이 더욱 짙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20층 규모의 유화증권 본사에는 현재 약 5개 층에서 공실이 난 상태다. 만실을 가정할 때 연간 최대 24억원의 추가 부동산 임대료 수입이 가능해 순이익 대비 임대료 비중이 50%까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대신증권과 교보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등의 순이익 대비 임대료 비중은 각각 9.6%, 5.7%, 4.5%, 2.7% 등으로 업계 평균 0.85%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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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수익이 증권사들의 본래 업무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황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회사 수익 구조를 보다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호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은 실적 변동성 확대와 피크아웃(고점 통과) 등에 대비하는 차원해서 보유 부동산에 대한 활용 전략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 거래 증가로 활용도가 떨어진 지방에 보유한 사옥 등을 활용한 임대 수익 확보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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