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민심 이반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대부분의 연령에서 증가했지만 2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응답자의 39.5%가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0%포인트 감소한 59.0%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령에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줄었다. 반면 20대 연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해 청년층 이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 26.4%(%2.9p↓) ▲30대 41.0%(6.3%p↑) ▲40대 56.4%(4.9%p↑) ▲50대 42.5%(1.3%p↑) ▲60세 이상 33.9%(7.0%p↑)였다. 부정평가는 ▲20대 70.2%(0.9p%↑) ▲30대 58.4%(3.3%p↓) ▲40대 43.6%(2.2%p↓) ▲50대 55.7%(2.7%p↓) ▲60세 이상 64.5%(5.8%p↓)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30.5%를, 국민의힘은 2.9%포인트 오른 37.1%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9%포인트에서 6.6%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5%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전체 표본에서 기본적인 변수에 한해 가중치를 부여해 가는 방식)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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